고려 영산홍

 ◈화엄사 각황전에는 흑매(黑梅)와 고려 영산홍(映山紅)이 있다.흑매는 꽃필 때면 많은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다.

    반면에 영산홍은 그러하지 못하다.

    각황전앞 고려 영산홍은 임진왜란 때 화엄사 8원 81암자가 소실된 후 조선조 인조 1630년에 벽암선사께서 화엄사를 중건할 때

    각황전 앞에 올벛나무(하얀꽃)는 지장암에 심고, 영산홍(빨간꽃)은 각황전 앞에 심었다 한다.

    각황전 앞에 심은 고려 영산홍을 그래서 화엄화(華嚴花)이라고도 부른다.각황전 앞의 고려 영산홍은 철쭉 계열로

   우리 고유의 나무라 할 수 있고, 세월을 먹은 나무라 할 수 있다. 일반 철쭉과 다른 점은 각황전 앞에 고려 영산홍은

   줄기 근경 부분이 붉은 점이 다르다.

   따라서 고려 영산홍을 구입할 때는 근경 부분이 붉은 기운이 있는 것이 오리지날 우리 고려영산홍이라 할 수 있다.

  왜 철쭉에 고려 영산홍을 접목해 우리 토종 고려 영산홍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기에 맟추어 화엄사를 찾아 만개한 우리 토종 철쭉 고려 영산홍을 사진에 담아 매우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