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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나이 많고 3기라 호르몬 치료? 수술이 낫다-

돌손 1 995 09.06 09:45

전립선암, 나이 많고 3기라 호르몬 치료? 수술이 낫다

[이런 질병, 이런 치료] 아시아인 전립선암 치료 방법·효과

입력 : 2022-09-05 18:54

 

60대 이후 발생 급격하게 증가
“75세 이상도 전신상태 좋으면 수술 치료했을 때 생존율 높아”
전문가들 연구결과 잇단 발표

 


서울성모병원 비뇨기암센터 의료진이 복강경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나이가 많고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에게도 호르몬 치료 보다 수술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잇따라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82세의 남성 이모씨는 5년 전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다. 진단 당시 암이 진행된 3기인 데다 77세의 고령이어서 가족들은 수술을 주저했었다. 의료진은 환자가 고령임에도 건강하고 전신상태가 좋아 수술받아도 큰 문제없다며 적극 권유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부작용이나 재발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에서 4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다. 2019년에만 1만6803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 전립선암은 1999년 국가 암등록통계가 시작된 이후 지속 증가 추세다. 고령과 비만, 고열량 지방섭취 등 서구적 식습관의 영향과 함께 혈액을 통한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의 보편화로 진단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60세 이후 급격히 늘어난다.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 대비 50대 환자는 55%, 60대는 37%, 70대는 24%, 80대는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기 발견을 위해 50대부터 국가건강검진에 PSA검사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2019년 암통계를 보면 전립선암의 53%는 암이 전립선에 머무는 국한 단계(2기 이하), 24.3%는 암이 전립선 피막을 뚫고 침범한 국소진행 단계(3기), 10%는 먼 곳의 장기까지 암이 퍼진 원격전이 단계(4기)로 진단되고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되면 5년 생존율은 95% 이상으로 높다.

가장 좋은 치료는 암의 원발 부위를 근치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이지만 나이가 많거나 3기 이상 진행된 환자들은 수술을 꺼려해 약물(호르몬)을 포함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75세 이상 고령의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에게도 수술 치료가 호르몬 요법보다 생존율 향상 등 치료 성적이 훨씬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잇따라 나왔다. 호르몬 치료는 전립선암세포 성장에 기여하는 남성 호르몬을 차단해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기암센터 하유신 비뇨의학과 교수는 3기 전립선암 환자 1155명을 수술 치료군(784명)과 호르몬 치료군(371명)으로 나눠 사망 위험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75세 이상의 경우 수술 치료군(87.5%)과 호르몬 치료군(65.5%)의 5년 생존율 차이가 뚜렷했다. 3기 환자 전체에선 호르몬 치료군의 사망 위험도가 수술 치료군보다 1.4배 높았으나 75세 이상의 경우엔 호르몬 치료군의 사망 위험도가 3.16배로 높아졌다. 고령 환자들에서 수술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얘기다.

하 교수는 5일 “2000년대 초반까지도 75세를 넘고 3기 이상의 경우 기대여명이 10년 아래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 수술 치료는 이득이 없다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나이를 바로 적용하기 보단 환자의 전신상황이나 건강상태를 고려해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강관리가 잘되고 수명이 늘면서 특정 연령 기준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하 교수는 “또 로봇 수술의 보편화 등 치료 트렌드의 변화로 수술 부담이 줄면서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교수의 연구논문은 국제적으로 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 저널(JNCCN) 최신호에 실렸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는 아시아인의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수술보다 호르몬 치료를 더 우선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환자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 비전이성 전립선암에 수술 치료가 호르몬 요법보다 생존율이 월등히 높다는 결과가 연이어 발표돼 새로운 아시아인 전립선암 치료 권고안에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7~2009년 건강보험공단 등록 전립선암 환자 4538명 대상 연구에서 수술 치료군의 5년 생존율은 92.4%로 호르몬 치료군(77.7%)보다 훨씬 높았다. 호르몬 치료군의 사망 위험률은 수술 치료군보다 3.42배 높게 나왔다. 병기(국한, 국소진행)와 나이(75세 미만과 이상)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호르몬 치료군의 사망 위험률이 수술군보다 증가했다. 75세 이상 고령의 국소진행 전립선암 환자에서도 수술 치료의 효과가 확인됐다.

호르몬 치료는 남성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심혈관계질환, 골다공증, 체중증가, 변비, 식욕부진,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따르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각 치료군별 부작용 발생 분석 결과 호르몬 치료군에서 심근경색과 골다공증 등 생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합병증 위험도가 1.6배 상승하고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 위험도는 3.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법 선택 시 나이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지만, 건강관리가 잘 되고 전신상태가 좋은 환자들의 경우 공격적으로 수술 치료를 했을 때 치료 성공률도 높고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75세 이상 고령이거나 3기 이상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들도 수술 치료를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62334&code=14130000&cp=du 

 

전립선암, 나이 많고 3기라 호르몬 치료? 수술이 낫다-국민일보 (kmib.co.kr) 

 

Comments

새로운인생 09.06 21:08
이런 뻔한걸로 논문을 써서 발표를 하는군요........
수술과 호르몬 치료를 비교하면 당연한거 아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