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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 머지 않아…'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치료기가 온다

돌손 0 5,037 2019.11.25 21:03


암 정복, 머지 않아…'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치료기가 온다

  • 유지영 기자
  • 승인 2019.11.25 16:46
  • 최종 수정 2019.11.25 16:46

배우 신성일, 가수 양희은, 가수 이문세, 유나이티드FC 유상철 감독.

이들의 공통점은 암으로 삶을 마감했거나 난소암, 갑상선암 등 암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팬들 앞에 서게 된 연예인이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출신 인천 유나이티드FC의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암은 어느 날 집으로 날아온 입대영장처럼 돌연 청천벽력 같은 시한부 생을 선고한다. 암은 인류에게는 여전히 두려운 난치병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단위 암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치료중이거나 완치 후 생존자를 포함한 암유병자 수는 174만여 명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29명당 1명이 암 유병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암에 맞서려는 인간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연세암병원이 암정복의 여정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세암병원은 중입자치료를 오는 2022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중입자치료는 ‘꿈의 암치료기’로 불린다. 서울대병원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연세암병원의 중입자치료기 가동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중입자치료기는 지하4층 규모 이상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연세암병원은 이를 위해 건축비를 포함해 2천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입자치료기는 일본에 6기와 독일과 중국에 각 2기, 이탈리아 1기, 오스트리아 1기 등 전세계에서 모두 12기가 가동되고 있다.

중입자치료는 피부 안쪽 깊숙이 자리 잡은 암 세포에 빛의 속도의 70%로 가속한 중입자를 발사해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치료법이다.

일본 방사선의학연구소(NIRS)는 1994년 세계 최초로 Heavy Ion Medical Accelerator in Chiba(HIMAC)에서 중입자치료를 시작해 현재 1만 1000명이 넘는 암 환자를 치료했다.

연세암병원은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하면 매년 1,000~1,200명 가량의 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입자치료는 폐암과 간암, 전립선암, 직장암, 식도암, 자궁암, 두경부암, 뇌종양, 육종, 악성 흑색종 등 대부분의 암에서 우수한 임상효과를 보였다.

일본 연구에 따르면, 중입자치료로 간암 90%와 전립선암 100%, 폐암 80%, 재발된 암도 약 42%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입자치료는 대부분 X-선이나 감마선을 사용하는 방사선 치료에서 발생하는 구토와 설사, 탈모, 피로감 식욕 감퇴 등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지 않았다.

한편 중입자치료의 우수한 암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해외 원정치료를 미끼로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브로커들도 국내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이들 사기꾼은 최소 수 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수수료를 요구한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홍인 교수는 건강정보 유튜브 <나는 의사다 746회-'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치료기가 온다>에 출연, “브로커들에게 사기당하는 말기 암환자들의 사연들을 들으면 대단히 안타깝다”며 “솔깃한 제안을 받으면 먼저 의사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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