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페넬진', 재발 전립선암에 효과
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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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21:13
항우울제 '페넬진', 재발 전립선암에 효과
항우울제 페넬진(phenelzine)으로 재발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다.
모노아민산화효소(MAO)를 억제하는 페넬진은 수십 년간 우울증 치료에 사용돼왔으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페넬진으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매년 17만4,000 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대부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PSA(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가 검출불가 수준으로 감소하지만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1/3은 PSA 수치가 다시 높아지고 보통 호르몬 요법으로 재발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전에 동물실험과 세포배양 실험에서 페넬진이 전립선암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PSA 수치가 상승한 전립선암 환자 20명에게 12주간 하루 두 차례 페넬진을 투여했을 때 절반 이상은 PSA 수치가 감소했고 그중 5명은 PSA 수치가 30% 이상 감소하고 2명은 PSA 수치가 50% 이상 감소했다.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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