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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에도 효과가 있는 유방암 치료약

돌손 0 3,846 2020.06.29 17:38

 

 전립선암에도 효과가 있는 유방암 치료약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20년06월29일 11시48분

유방암 치료제 올라파립, 전립선암에 표적 치료제보다 더 효과
주요한 임상시험 연구에서 유방암과 난소암 치료제로 인가받은 약품이 일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의 암을 억제하는데 표적 호르몬 치료제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다.

항암 화학요법의 부작용이 없는 알약인 올라파립이 (손상된 DNA를 수리하는 능력이 약한) 전립선암의 아킬레스건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라파립이 이제는 바야흐로 전립선암에 대한 최초의 유전자 표적 치료제로 승인을 받을 판이다.

올라파립은 결함이 있는 DNA 수리 유전자를 가진 암세포들만 콕 집어서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PARP 억제제라는 유형의 치료제인데, 이 정밀 의약품이 최신 표적 호르몬 치료제인 아비라테론이나 엔잘루타마이드보다 더 효과적으로 전립선암 성장을 차단했다.

이번에 발표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올라파립의 효과를 평가하는) PROfound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는 금년에 미국과 유럽에서 전립선암에 대해 올라파립이 승인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지원을 받았다.

런던의 암 연구소와 왕립 마스덴 국가보건서비스 신탁 기금의 연구진은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대학교를 포함한 전 세계의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로 DNA 수리 유전자 15개 중 1개 이상에 변화가 생긴 남성 387명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결함이 있는 DNA 수리 유전자를 갖고 있는 이런 남성 집단에서 올라파립 사용이 암 진행을 상당히 지연시킨 것을 발견했다. 결함이 있는 BRCA1이나 BRCA2나 ATM 유전자를 갖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가 올라파립의 사용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보아서, 7.4개월 뒤에 암이 진행했다. 그에 반해 엔잘루타마이드나 아비라테론을 투여받은 환자는 3.6개월 뒤에 암이 진행했다. 미리 선정한 다른 12개의 DNA 수리 유전자 중 어떤 것에서라도 변화가 생긴 남성도 올라파립 사용으로 이익을 보았다.

올라파립, 아비라테론보다 더 효과
전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15개 DNA 수리 유전자를 어느 것이라도 갖고 있는 남성은 올라파립을 투여받으면 평균 5.8개월이 지난 후에 암이 악화되었고 이와 달리 표적 호르몬 치료제는 3.5개월이 지난 후 암이 악화되었다. (영국의) 암 연구소(ICR)가 아비라테론을 발견하고 암 연구소와 왕립 마스덴이 아비라테론을 개발한 것이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를 변모시켰었다. (올라파립으로) 어떻게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할지를 암 연구소가 발견했는데, 연구진은 DNA 수리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남성들에 있어서 올라파립이 심지어 아비라테론보다 더 효과가 클 수도 있는 가망성에 흥분하고 있다.

결함이 있는 BRCA1이나 BRCA2나 ATM 유전자를 갖고 있는 남성의 전체적인 생존기간은, 표적 호르몬 치료를 받은 남성의 80% 이상은 암이 진행하고 전이하자 올라파립으로 갈아탔는데도 불구하고, 올라파립을 투여받은 사람은 평균 19개월이었고 아비라테론이나 엔잘루타마이드를 투여받은 사람은 15개월이었다. 그러나 생존기간 개선을 확실하게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장기간 추적연구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빈혈과 메스꺼움이고, 이는 과거에 올라파립과 관련이 지워졌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올라파립은 내약성이 좋은 치료제이고 항암 화학요법보다 환자에게 훨씬 더 부드럽다.

이번 PROfound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게놈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보여주는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그들의 유전적 특질에 기초해서 상이한 환자 집단을 식별하고 그런 특질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

이제 연구진은 결함이 있는 DNA 수리 유전자를 갖고 있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2년 안에 국가보건서비스 제도 내에서 올라파립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올라파립, 전립선암에 대한 최초의 유전자 표적 약물
연구진은 다음에는 치료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올라파립을 다른 치료제와 병용하는 것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지도자로 런던의 암 연구소 실험 암의학 교수 겸 왕립 마스덴 국가보건서비스 신탁 기금의 자문 종양학자인 죠한 데 보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연구결과는 일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정상적인 건강한 세포는 건들이지 않으면서 암세포의 아킬레스건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약품인) 올라파립이 표적 호르몬 치료제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난소암이나 유방암에 걸린 많은 여성의 목숨을 구한 약품이 이제는 전립선암에도 그런 분명한 이익을 주는 것을 발견한 것은 고무적이다.”

그는 이어 “나는 국가보건서비스 제도 내에서 이 약품으로 이익을 볼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이 약품이 제공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기다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앞으로 1~2년 안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다음에는 우리가 결함이 있는 DNA 유전자를 갖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들이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어떻게 올라파립을 다른 치료제와 결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볼 것이다.”고 밝혔다.

왕립 마르스덴의 환자인 피터 이사드(59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진단을 받은 후 처음에는 호르몬 요법을 받았고 그런 다음에는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화학요법을 끝낸 후 6개월 뒤에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급격히 올라갔고 2년도 살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2차 소견을 구하기 위해 왕립 마르스덴으로 왔고, 데 보노 박사는 내가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어서 올라파립 임상시험에 적합한 것을 발견했다. 나는 현재 거의 2년 동안 올라파립을 먹고 있다. 나는 림프절에 많은 종양이 있었지만 지금은 눈에 띄는 것이 단 1개뿐이고, 어떤 부작용도 겪지 않아서 엄청나게 운이 좋다고 느끼고 있다.”

런던의 암 연구소의 대표 이사인 폴 워크먼 교수는 “우리 암 연구소에서 우리가 어떻게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된 이 치료제가 일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아킬레스건을 성공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된 것은 굉장하다. 이런 획기적인 발견은 이제 올라파립이 전립선암에 대한 최초의 유전자 표적 약물이 되는 것이 정해진 수순인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단계는 약품 내성을 방지하거나 극복하기 위해 올라파립을 다른 치료제와 결합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일 것이다. 그런 종류의 연구가 바로 암이 적응하고 진화하는 치명적인 능력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의 개척적인 암 치료약 발견 센터가 금년 후반기에 일단 문을 열면 그 곳에서 그런 연구가 실시될 것이다.”고 밝혔다.

http://www.cancerline.co.kr/html/223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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