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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전립선암 진단에 PSMA PET/CT 게임 체인저로 등장

돌손 0 3,533 2020.11.25 09:20
고위험 전립선암 진단에 PSMA PET/CT 게임 체인저로 등장

  • 박선재 기자
  • 승인 2020.11.25 06:33   


[ASTRO] T. Martin Ma 박사팀, PSMA PET/CT 사용해 초기 고위험 전립선암 병기 상승 연구
전립선암 결절, 전이 등 병기 상승 22.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위험 전립선암 진단에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 PSMA) PET/CT가 게임 체인저라 언급될 정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PSMA는 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 일종으로 전립선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이런 특징을 활용해 방사선 의약품을 투약해 전립선 암 전이 등을 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검사법이 PSMA PET/CT다. 

올해 초 호주 멜버른 피터맥캘럼 암센터 Michael Hofman 연구팀이 302명을 대상으로 ▲CT/뼈스캔군(n=152) ▲PSMA PET/CT군(n=150)으로 배치해 PSMA PET/CT가 CT/ 뼈 스캔보다 27% 더 정확했다(92% vs 65%)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proPSMA 연구). 

특히 PSMA PET/CT가 고위험 전립선암을 찾아는 데 민감도(38% vs 85%), 특이도(91% vs 98%) 등에서도 기존의 CT/뼈 스캔보다 뛰어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T. Martin Ma 박사

최근 열린 미국치료방사선과학회(ASTRO)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T. Martin Ma 박사팀이 proPSMA 연구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초기 병기(cN1 또는 cN0)를 받은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PSMA PET/CT를 사용했을 때 결절과 전이의 병기상승(upstaging)이 어느 정도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262명을 사후비교분석(post hoc analysis)했다.

연구에는 비국소림프절 또는 이전 영상 촬영에서 원거리 전이가 있거나,  PSMA PET/CT 치료 3개월 이전에 안드로겐 박탈 요법을 받은 환자는 제외했다.

 GS 4 또는 5, 양성 코어가 50% 이상일 때 결절 병기상승 가장 높아

연구 결과 PSMA PET/CT 사용시 전반적으로 22.9% 환자가 병기상승이 있었다. 참가자 19.7%에서 결절 병기상승, 9.4%에서 전이 병기상승이 있었던 것.

세부적으로 보면 CT/MRI 사용 시 iN0(국소 림프절 전이 없음)인 환자의 18.9%가 PSMA PET/CT 사용 시 N1(국소림프절 전이 있음) 상태인 것으로 발견됐다.

새로운 M1a(원격림프절 전이 있음)는 7.4%였고, M1b(뼈 전이 있음)/M1c(다른 장기에 전이 있음)는 5.3%였다. 

다변량분석에서 PSMA PET/CT 사용 시 결절 병기 상승의 독립 예측 변수는 생검을 할 때 양성 코어(positive cores )의 비율이 더 높았다(OR, 1.21; P=.001). 전립선암 악성도 지표인 Gleason 점수(GS)도 높았다(OR, 1.61, P=. 025).

전이도 생검을 할 때 양성 코어의 비율이 더 높았고(OR, 1.19; P = .013), GS 점수도 높았다(OR, 2.13; P = .024).

한편 T(원발종양)와 N(림프절)단계, 초기 PSA 수치 등 다른 요인들은 결과를 독립적으로 예측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GS 등급이 4 또는 5이고 양성 코어가 50% 이상인 환자에서 결절의 병기상승이 가장 높았다(27.5% vs 13.1%)"며 "전이 병기상승도 비슷했는데, GS 등급이 5이고 양성 코어가 적어도 50%인 환자에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구에서 나타난 결절과 전이 병기 상승 비율은 proPSMA 연구와 유사하다"며 "앞으로 다른 요인과 치료를 변경하면 결과가 달라지는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호주 피터 맥칼룸암연구소 Renu Eapen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전의 proPSMA 연구에 대한 훌륭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apen 교수는 "PSMA PET/CT는 고위험 전립선암의 리얼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초기 병기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치료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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