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지야 !!
yu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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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07:22
* 태안반도에 있는 꽃지 해수욕장에는 할아범 섬과 할매 섬이 있다. 할매가 전쟁터에 나간 할아범이 돌아오지 않아
꽃지 해변에 나와 그리워 하자 할아범 섬이 생겼다 한다.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기상청의 날씨를 보니 틀림없이 오메가다. 오메가를 담기 위한 10번째 출사다.
장비를 챙겨들고 꽃지를 향했다.
혼자 드라이빙 하며 출사나가는 것이 이제는 마음이 편하다. 사고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날 오여사를 만나긴 했는데 얄미운 오여사가 목에 목도리를 하고 나와 산뜻한 오메가를 못담아 아쉬웠다.
그러나 할아범 바위에 걸린 태양의 배경 이미지가 붉은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사진이 되어 어설픈
오메가보다 낫다는 위로를 하며 귀향하였다.
여유로운 생활이~~!!!
함튼 경지의 세계로 안내해주심을 다시한번 감사드링니다
그리고 보고 싶어용^^♡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멋집니다.
기다림에지쳐서
할메마음이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왠지 태양을 보고 있는 모습이 쓸쓸해 보임니다.
할아범이 그자리에 없는 할멈을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바라 보고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