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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男 괴롭히는 각종 전립선 질환…심해지면 癌되나?

돌손 1 5,376 2018.04.18 08:02

중년男 괴롭히는 각종 전립선 질환…심해지면 癌되나?

호르몬과 신경계 변화로 전립선 비대증등 발생
암과는 직접 관계없지만 방치땐 합병증 유발 위험

  • 이병문 기자
  • 입력 : 2018.04.18 0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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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은 중년 남성의 대표적인 병이다.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방광에서 내려가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전립선은 샘조직과 섬유근조직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립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샘조직에서 정액의 일부인 전립선액을 분비한다. 전립선 기능은 명확하지 않지만 정액의 약 3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정자의 운동성과 수정 능력에 관여한다.
유지형 인제대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점점 커져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할 수 있고 그 밖에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도 발생할 수 있다"며 "전립선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불면증, 우울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형 교수의 도움을 받아 전립선 질환을 Q&A(질의응답)로 알아본다.

전립선염은 성관계를 통해 걸리나요?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감염 경로 중에서 성관계가 흔하긴 하지만, 여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립선염이 발병한다. 전립선염은 성적 경험이 전혀 없는 청소년에게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성관계는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감염 경로 중 하나일 뿐, 주된 원인은 아니며 성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전립선염도 전염되나요? 임신을 계획해도 될까요?

요도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최근에 부적절한 성관계를 한 적이 있다면, 성병 균에 감염됐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소변검사에서 세균이 음성이라면 염증이 전립선에만 국한돼 있어 배우자나 연인에게 옮길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부부 관계를 가져도 아무 상관이 없다. 또한 일반적으로 전립선염이 있다고 해서 정자의 이상으로 기형이 발생하지는 않으므로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전립선염에도 종류가 있나요?

전립선염 증상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분류를 따라 나눈다. 1군인 급성 세균성전립선염은 갑자기 오한, 발열, 허리 통증, 회음부 및 직장의 통증,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요절박, 빈뇨, 갑자기 소변이 막히는 급성요폐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권태감, 근육통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2군인 만성 세균성전립선염은 배뇨 곤란, 요절박, 빈뇨, 야간뇨, 회음부 통증 및 불편감, 하부 허리 통증 등이 만성적으로 발생한다. 3군인 만성 비세균성전립선염 및 만성 골반통증증후군은 주로 골반 부위, 즉 회음부나 성기 윗부분인 치골 상부의 통증 및 불편감, 사정 시 통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이 될 수 있나요?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균형의 변화와 그에 따른 신경계 변화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립선암과는 다르다. 단순히 전립선이 크다고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단, 전립선암 증상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다르지 않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같이 존재하는 경우도 많아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소변을 보기 점차 어려워지고, 심하면 소변이 마려워도 소변을 보지 못해 소변줄을 끼워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후에는 방광 기능이 완전히 손상돼 전립선을 치료해도 소변을 보지 못하고 평생 소변줄을 끼고 생활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악화되면 신장 기능이 손상되고 방광 결석, 요로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한다.


전립선특이항원수치(PSA)가 높으면 암인가요?

전립선암의 종양지표로 이용되는 PSA는 사정 후 정액을 액화시키는 당단백분해제로 일반적으로 3~4ng/㎖ 이하가 정상이다. 전립선 특이항원은 현재까지 밝혀진 종양지표 중 전립선종양을 예측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지표이다. 그러나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는 암인 경우에도 상승하지만 염증, 전립선비대증, 급성요폐, 외상(자전거 타기), 부부 관계 등에 의해서도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여러 요인을 분석한 후에 판단을 하게 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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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앞산 2018.04.18 08:53
돌손님 좋은 자료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