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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티가, 비전이 전립선암에서도 표준요법 돼야

돌손 1 2,733 2021.12.25 16:46

"자이티가, 비전이 전립선암에서도 표준요법 돼야"

  • 기자명 김윤미 기자 
  입력 2021.12.25 06:00  수정 2021.12.25 07:48


영국 연구진, 란셋에 2개 3상 메타분석 연구 결과 발표
"자이티가 및 프레드니솔론 병용이 전이 및 사망 위험 47% 낮춰"

현재 국내에서 전이성 전립선암에만 사용되는 얀센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고위험 비전이 환자에서 사용됐을 경우, ADT 단독요법에 비해 무전이생존율을 훨씬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암전문가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두 건의 3상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솔론'을 이 고위험 비전이 전립선암 환자의 새로운 표준 치료법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이티가'는 현재 환자의 호르몬 반응 여부와 상관없이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에 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해 두루 사용되고 있는 표준요법제다. 

연구진들은 영국과 스위스의 무작위 대조 연구 플렛폼인 STAMPEDE에서 두 가지 3상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해 비전이 환자에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 사용 여부와 상관없는 자이티가의 효능을 평가했다. '엑스탄디'는 현재 고위험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 표준요법제로 사용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 대상 환자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중 WHO 수행평가 점수가 0~2점인 고위험 또는 고위험 재발로 제한했다. 고위험군은 '림프절 전이 양성'이거나 '림프절 전이 음성일 경우 병기가 T3 또는 T4'인 경우, 전립선암 악성지표인 '글리슨 점수가 8~10점'인 경우, 전립선 특이 항원인 'PSA 농도가 40 ng/mL 이상'인 경우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환자로 정의했다.

또한 고위험 재발 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은 간격이 12개월 이상이면서 ADT 요법을 받은 총 기간이 12개월 이하'이고 'PSA 배가 시간이 6개월 미만이면서 PSA 농도가 4 ng/mL 이상'인 경우 혹은 'PSA 농도가 20 ng/mL 이상'이상인 경우, 혹은 림프절 재발이 일어난 경우로 정의했다. 

두 가지 임상시험에서 모두 국소 방사선 요법은 림프절 전이 음성인 환자에서 의무화했으며, 양성인 환자에서는 권장했다. 한 건의 임상시험에서는 '엑스탄디' 병용치료가 시행됐다.

해당 메타분석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무전이생존(metastasis-free survival, MFS)이었으며, 2차 평가변수로는 전체생존(overall survival, OS), 전립선암 특이생존(prostate cancer-specific survival), 생화학적 실패 없는 생존(biochemical failure-free survival), 무진행생존(progression-free survival, PFS) 및 독성 등 이상반응이 평가됐다.

연구 결과 총 1,974명의 환자에서 72개월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자이티가' 치료를 병용한 환자에서는 180건의 MFS 사건이 발생했으며, 대조군에서는 30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전이생존기간 역시 '자이티가' 병용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연장됐으며, 전이 및 사망 위험을 47%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6년차 무전이생존률은 '자이티가' 병용군에서 82%, 대조군에서 69%였으며, '엑스탄디' 병용 여부가 무전이생존에 차이를 불러온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체생존기간 및 전립선암 특이생존 기간은 양 군 모두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생화학적 실패 없는 생존기간은 '자이티가' 병용군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은 86개월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 역시 양 군 모두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자이티가' 병용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연장을 보였다.

'자이티가' 병용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고혈압과 간수치 증가였다. 5등급의 이상반응 사례는 '자이티가' 병용군에서 7건이 보고됐는데, 그 중 4건은 '엑스탄디'와 병용한 군에서 발생했다. 대조군에서 5등급의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비전이성 전립선암이 있는 남성에서 (자이티가) 병용요법은 ADT 단독요법에 비해 훨씬 더 높은 무전이생존율과 관련이 있다"라며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와 프레드니솔론이 이 환자군에 대한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이티가, 비전이 전립선암에서도 표준요법 돼야" < 산업 < 뉴스 < 기사본문 - 청년의사 (docdocdoc.co.kr) 

 

https://m.news.naver.com/read?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2808295

Comments

또한세월 2021.12.26 07:43
수고 많으십니다~. 가는 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내 일익 건승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