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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신약 1차 치료제로 힘을 실어주세요^^

돌손 1 5,731 2018.05.19 07:23
전립선암 신약 모두 '급여권'‥이제는 1차 바라본다
국내에서는 이제야 2차 치료제 급여 성공‥해외 권고사항과 간극 존재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8-05-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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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시중에 출시된 2차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가 모두 급여권에 들어왔다.
 
앞서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RSA로 가장 먼저 급여가 됐지만, 최근 재계약 이슈가 불거지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 5월부터 얀센의 '자이티가(아비라테론)'와 사노피 젠자임의 '제브티나(카바지탁셀)'가 급여가 됐다. 이 두 치료제는 각각 2012년, 2011년에 국내에 허가를 받은 뒤 오래도록 보험적용이 되지 않던 약이기에 주목을 끈다.
 

대한비뇨기과학회·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2017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 발생률은 지난 2006년 10만 명당 52명에서 2015년 68.6명으로 10년새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약 1/3 정도가 3기 이상의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전립선암 환자가 평균 18~24개월 후 호르몬 불응 상태인 '전이성 거세저항성'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1~2년 내 사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적극적인 추가 치료의 시행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RPC)'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거나 2차 호르몬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렇지만 항암화학요법은 효과 대비 부작용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고령이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에게는 항암치료 자체가 힘든 과정일 수 있다.
 
이에 안전성과 효과를 강점으로 개발된 엑스탄디, 자이티가, 제브타나의 등장은 전립선암 치료에 큰 영향을 줬다. 더군다나 이들이 모두 급여가 되면서 환자들의 경제적, 체력적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
 
이 가운데 제브타나의 경우 TROPIC 연구를 통해 프레드니솔론과의 병용에서 OS가 15.1개월로 대조군 12.7개월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PFS는 제브타나가 2.8개월, 마이토잔트론 투여군이 1.4개월이었고 반응률 또한 월등히 높았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병원 혈액종양학센터 아밋 발 박사는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중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호르몬 불응 상태인 거세저항성 단계로 발전하면 16~20개월 이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생존기간 연장을 위한 치료옵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들 치료제들은 2차에서 1차 치료제로의 접근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그동안 도출된 임상을 통해 빠르게 치료제를 사용할수록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전립선암 진료지침에 의하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RPC) 전신치료에는 내부장기로의 전이의 유무와 관계 없이 3주 간격의 도세탁셀과 프레드니손 혹은, 표적치료제인 '엑스탄디'와 '자이티가'가 1차 치료제로 권고됐다.
 
아울러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경우 국내에서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mCRPC 환자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받아 1차 치료제로도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이에 국내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의사들을 중심으로 신약들의 1차 급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제야 2차 치료제로 급여가 이뤄져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결과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ASCO 2017에서 엑스탄디는 mCRPC 치료제의 치료 지속성을 확인하고자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study)를 공개했다.
 
연구는 mCRPC 환자 2,7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엑스탄디 처방 환자는 827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처방 환자는 1,965명이었다. 이 중 1,689명은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았으며(chemotherapy-naïve), 329명은 사전 항암요법(post chemotherapy)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엑스탄디의 치료 지속성은 평균 240일 동안 이어졌으며,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효과는 186일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엑스탄디의 치료 지속성 효과가 아비라테론 보다 약 2개월 더 길다는 의미이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관계자는 "발표된 리얼월드 데이터는 엑스탄디가 최근 출시된 새로운 기전의 호르몬 치료제 중에서 보다 긴 효과를 지속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전 화학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고, 엑스탄디를 단독으로 처방 받은 환자에게 효과가 높은 만큼 mCRPC의 대표적인 1차 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이티가도 1차 치료제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자이티가는 항암화학요법의 이력이 없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088명에게 프레드니손 또는 프레드니솔론을 병용 투여한 글로벌 3상 임상연구(COU-AA-302)에서 전체 생존 기간(OS)은 34.7개월로, 대조군인 위약과 프레드니솔론 병용 투여군(이하 위약군)의 30.3개월에 비해 4.4개월 연장을 입증했다.
 
이후 자이티가는 ADT 치료경험이 없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30개월간 진행된 LATITUDE 임상에서도 1차 치료옵션의 근거를 마련했다. 해당 임상에서는 환자군을 무작위로 나눠 ADT와 함께 아비라테론과 프레드니손을 투여하거나 또는 단순히 ADT+위약을 투여했다.
 
아비라테론+ADT(안드로겐 차단요법)은 표준 요법에 비해 사망위험률을 38% 감소시켰으며, 무진행 생존기간은 33개월로, 위약 대조그룹의 14.8개월에 비해 2배 이상 향상됐다. 증상이 악화된 환자의 비율은 자이티가 투여그룹이 53% 낮았다.
 
이처럼 2차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항안드로겐(anti-androgen) 기전의 치료제들이 지속적으로 1차 치료옵션으로의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해외의 동향과 급여기준간의 간극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보험이사 주관중 교수(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은 고령의 환자가 많아 다학제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새로운 약제 등 치료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어 최신 지견과 함께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치료 권고안을 적시에 진료현장에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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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이양구 2018.05.19 21:48

형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