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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는 10대, 훗날 전립선암 발병률 3배 높아진다"

돌손 3 5,873 2018.08.27 08:42

술 먹는 10대, 훗날 전립선암 발병률 3배 높아진다"

최종수정 2018.08.27 08:31 기사입력 2018.08.27 08:27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술을 많이 마시는 10대 남자 청소년의 경우 훗날 치명적인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세 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타블로이드신문 '더 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1주 7단위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15~19세 남자 청소년이 장차 공격적인(aggressive)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을 확률이 세 배 이상에 이른다고 최근 소개했다. 

여기서 알코올 1단위란 소주 50ml, 와인 100ml, 맥주 320ml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 캠퍼스 영양학과의 엠마 앨롯 연구조교수는 "사춘기에 급속도로 발달하는 것이 전립선"이라며 "따라서 사춘기 중 발암물질에 노출된다는 것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생체조직 검사 경험이 있는 49~89세 퇴역군인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섰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10대, 20대 등 10년 단위로 1주 음주량이 얼마나 됐는지 물었다. 

15~19세 때의 폭음이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1주 7단위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한 이들은 공격적인 전립선암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세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49세에 이와 비슷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한 이들이 치명적인 전립선암 진단을 받을 확률은 세 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생 전체로 볼 때 음주량이 많은 남성들은 공격적인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을 확률이 세 배를 웃돌았다. 

이른바 '온순한(low-grade)' 전립선암은 인체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격적인 전립선암의 경우 전이속도가 빨라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앨롯 조교수는 "알코올 부작용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을 당시의 음주패턴이 아니라 인생 전체에 걸친 음주량이나 인생 초기의 음주량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생 초기에 많은 알코올을 섭취한 남성의 경우 으레 죽는 날까지 계속 과음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알코올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 결과와 인생 초기의 음주습관을 떼어놓고 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영국 국립건강보험(NHS)은 1주 14단위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

 

 

 

 여성도 알아두면 좋은 전립선암과 술의 관계

 

입력 F 2018.08.28 15:39 수정 2018.08.28 15:44

 

 

10대 청소년이 술을 자주 마시면 훗날 치명적인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코올 섭취와 전립선암의 관련성은 40세가 될 때까지 대체적으로 일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은 일주일에 7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15-19세 남성 청소년은 수십 년 후 심각한 전립선암을 앓을 가능성이 술을 마시지 않은 같은 나이대의 청소년에 비해 3배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7잔은 일반적인 500밀리리터 캔맥주를 기준으로 하면 5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의 15-19세는 전립선이 급속도로 발달해 완성되는 민감한 연령대여서, 이때 발암 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향후 전립선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 물질이다.

연구팀이 49-89세 퇴역 군인 650명을 대상으로 10대, 20대 등 10년 주기로 일주일 음주량을 설문 조사한 결과, 15-19세 때 일주일에 7잔 이상의 술을 마신 이들은 치명적인 전립선암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나이대에 걸쳐 음주량이 많은 남성은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을 확률이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청소년기에 형성된 음주량 및 습관은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고 이어져 중노년기에도 과음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Early-Life Alcohol Intake and High-Grade Prostate Cancer: Results from an Equal-Access, Racially Diverse Biopsy Cohort)는 지난 23일 발행된 '암 예방 저널(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실렸다.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나이, 남성 호르몬, 가족력, 비만, 당뇨병, 유해 환경에 종사하는 직업 등인데, 이 논문은 청소년기의 음주와 전립선암의 관계를 새롭게 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청소년기에 올바른 음주 습관을 형성하면 중노년기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만들어지는 음주 패턴은 친구들의 영향이 크나 부모나 형제 등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식생활과의 관련성이 깊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아권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전립선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성 지방 섭취량이 많기 때문이다.

전립선암은 고지방 섭취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 암이다. 2015년 1만212건이 발생해 남성의 암 중 5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42.9%로 가장 많았고, 60대 33.2%, 80대 이상 13.1%의 순이었다(2017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60-70대 환자가 많은 것은 어릴 때부터 형성된 식습관과 음주 패턴이 수십 년 동안 누적돼 결국 암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술과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먹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확인된 토마토는 날 것보다 익히거나 가공한 것이 항암 효과가 크다.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성분인 라이코펜은 완숙한 토마토에 더 풍부한데 시중의 토마토 가공식품은 완숙 토마토로 만든 것이 많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Comments

이양구 2018.08.27 09:37
제가 10대부터 술먹어서 이래됐나  ㅠㅠ
청산 2018.08.27 10:19
그동안 마시며 즐겁게 살았으니 후회는 없다.~^^*
돌손 2018.08.27 10:30
저는 함께 어울리는 술좌석에서 먼저 가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Psa수치가 10에서 오르내릴때에도 동네의사말만 밑고 룰루랄라하였지요 요즘도 정신 못차리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