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이 전립선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 미국 남성 중 1백만 명 정도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전립선암의 지표인 PSA 수치가 평균 이상으로 높고 전립선암 위험이 현저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의대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 1,033명과 장질환이 없는 9,306명의 건강상태를 18년간 비교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PSA 수치가 높고 전립선암 위험이 4~5배로 높았다. 그런 연구결과와 관련해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주기적인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와 조직 검사 및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의 상태를 면밀히 추적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Northwestern University '염증성장질환' 앓는 남성들 '전립선암' 발병 위험 5배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입력일 : 2018-12-16 13:06:02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남성들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노스웨스턴의대부속병원 연구팀이 'European Urology'지에 밝힌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1033명과 앓지 않는 930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평균 18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앓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약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체내 면역반응을 줄이는 약물을 종종 처방 받는 바 이로 인해 체내 면역감시 시스템의 경계가 줄어들 수 있는 바 연구팀은 "염증성장질환에 의한 과도한 염증 때문이 아니라 면역감시(immune surveillance)에 있어서의 감소가 염증성장질환에서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립선암과 염증성장질환이 중요한 유전적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같은 연관 유전자들중 일부가 양질환에 걸쳐 공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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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전립선암 위험 증가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