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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배뇨장애, 쉬쉬하다 고통 키운다

돌손 1 5,818 2019.01.30 06:04

 '생로병사의 비밀' 배뇨장애, 쉬쉬하다 고통 키운다

입력 2019.01.30 00:00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아 큰 고초를 겪은 김창권 씨는 뒤늦게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전립선암이 진행된 후였다. 지금껏 건강을 자부하며 병원 진료조차 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충격은 더욱 컸다.

# 박희진(가명·62) 씨는 어느 날부터 복부를 강하게 찌르는 듯한 고통이 반복되며 일상생활이 무너져 버렸다. 진통제조차 듣지 않는 통증이었다. 이 아픔의 원인은 이름조차 생소한 간질성 방광염이었다. 배뇨장애는 이처럼 갑작스럽게 그리고 다양한 원인으로 찾아오게 된다.

# 정혜민(가명·41) 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켜는 것조차 어렵다. 기지개를 켜서 몸에 힘이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찔끔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증상이 생긴 것은 20년 전 첫 아이를 낳은 이후부터였다.

# 10년 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김대영(가명·80) 씨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찔끔 새는 증상이 반복돼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다닌다.

불시에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의도치 않게 소변을 흘리게 돼 큰 곤란을 겪게 되는 질환 배뇨장애. 흔히 알려져 있는 요실금과 전립선 비대증 외에도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 

초기에는 생활의 불편함을 겪는 것에서 끝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고 두려움에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다보면 더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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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배뇨장애. [KBS]
30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대부분이 쉬쉬하지만 결코 쉬쉬해서는 안 되는 배뇨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대부분은 자존심과 수치심 때문에 발병 자체를 숨기거나 치료를 미뤄 병을 키운 경우가 많다. 

지난 해 12월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은 문상천(67) 씨도 마찬가지다. 오래도록 통증과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불편함이 겪었지만 남들도 다 겪는 것이라 여기고 고통을 쉬쉬하며 참고 또 참았다. 그러다 결국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뒤늦게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인천에 사는 송병일(75) 씨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취재 도중 부인 조병길(68) 씨가 본인도 요실금 증상이 있다고 밝혔고 서둘러 남편이 다니는 비뇨의학과를 찾아 진료를 시작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만난 최제문(61) 씨는 요즘 삶이 즐거워졌다. 3년 전부터 앓고 있던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점점 심해지자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가 수술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대처한 덕분에 배뇨장애 개선되고 부부 관계도 좋아졌다.

지난해 요실금 테이프 수술을 받은 김희자 씨는 지난 날 자신의 증상을 숨기며 살아왔다. 그러다 먼저 수술을 받은 동생의 권유로 수술을 받았고 이제는 오히려 주변에 빠른 치료를 권유하고 다닌다. 

이처럼 배뇨장애는 조기 발견해 적극 치료한다면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는 질병이다.

먹고, 자고, 활동하는 우리 삶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건강지수'와 '행복지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http://www.inews24.com/view/1154293 

Comments

산향기1 2019.01.30 13:23
오늘 밤 TV 앞에 앉아 있겠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