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새싹, 비타민·무기질 등 5대 영양소 풍부
브로콜리 새싹, 설포라판 '암세포 억제' 탁월
브로콜리 새싹, 신장질환환자 섭취 주의
브로콜리 새싹은 암세포 억제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진 = TV조선

브로콜리 새싹은 암세포 억제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진 = TV조선 '내 몸 플러스' 방송화면 캡쳐

브로콜리 새싹의 효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프로그램 '내 몸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브로콜리 새싹은 씨앗 발아 후 3~4일 정도 되는 어린 싹으로 영양소는 2~3개월 자란 식물보다 약 20배에서 100배까지 풍부하다.

브로콜리 새싹은 비타민·무기질·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5대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가 함유됐다. 설포라판 성분이 다량 함유돼 만성염증을 제거하고 암세포 사멸과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배출에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설포라판이 해독 효소를 분비시켜 독성물질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인지기능 향상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좋은 음식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현병 치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브로콜리새싹 추출물이 조현병 환자의 뇌 속 화학적 불균형을 고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가 전대상 피질에 글루타티온 수치가 평균 대비 3% 낮고, 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부인 시상에서는 8%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실험자들은 브로콜리새싹에서 추출한 설포라판 100마이크로몰이 든 캡슐 2개를 일주일동안 매일 한 번씩 먹었는데, 그 결과 글루타티온 수치가 평균적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글루타민산염과 글루타티온은 뇌 세포 사이에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관여하는 성분으로서 조현병과 연관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부작용이 있는 약물을 쓰지 않고 조현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브로콜리 새싹은 브로콜리 새싹분말을 섭취하거나 브로콜리 새싹을 직접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

섭취 방법은 브로콜리 새싹 무쌈·브로콜리새싹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브로콜리 새싹분말을 활용해 브로콜리 새싹쥬스·브로콜리 새싹물 등으로 마시는 것도 좋다.
 

브로콜리 새싹의 하루 권장량은 1~2g이다. 하루 섭취 적정량을 지켜 섭취해야 하며 브로콜리 새싹은 칼슘이 풍부해 신장질환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정수연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