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검사(psa) 건강검진 건보 포함하라^^

 최소한 66세 생애 전환기 검진에추가 시행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검진 방법인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에 추가해야 한다는 학계의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천준 회장<사진>은 28일 THE-K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천 회장은 "저렴한 비용의 간편한 혈액 검사인 PSA 검진을 국가 암검진이나 건보공단

검진에 포함 시키거나 최소한으로 66세 생애 전환기 검진에는 추가 시행해 국민들에게

전립선암 조기 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립선암의 대표적 검진 방법인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검사는 저렴한 비용에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전립선암의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유용한 인체 종양 표지자 검사이다.

PSA 검진은 고병기 (high stage) 전립선암의 유병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것은

학계에 이미 증명 되어있다. 실제로 PSA 검진율이 높은 미국은 고위험군 전립선이

점진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천 회장은 "학회에서는 수년전 PSA 검사 국가암 검진 추가를 위한 국회 공청회를 포함해

여러 관계 기관에 수차례 국가암검진에 PSA 검사를 추가 해 줄 것을 건의 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있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PSA 검사를 국가 암 검진에 포함시키기

어렵다면 국민건강보험 주도의 66세 생애전환기 검진에 간단한 혈청 PSA 검사를

추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현재 국가적으로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를

통해 전립선암에 대하여는 국가암검진을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 정부에서 시행하는

보험제도인 메디컬 케어를 통해 무증상 남성을 대상으로 매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은 혈청 PSA 검진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

천 회장은 "우리나라도 일본 수준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전립선암 검진에 대해 정부가 방관만

해서는 안되며 최소한의 조치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암은 1999년에서 2013년까지 연령 표준화 발생율이 10.5%로

급격하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