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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으로 '암 살상력 30%' 높였다

돌손 0 4,009 2020.05.18 21:42

고지혈증약으로 '암 살상력 30%' 높였다   


최종수정 2020.05.18 15:35 기사입력 2020.05.18 12:00                 

 

연구팀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방사성요오드가 표지된 리툭시맙과 동시에 투여했을 때 암 치료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을 최신 핵의학 분자영상 장비인 SPECT(단일광자단층촬영법)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방사성요오드가 표지된 리툭시맙과 동시에 투여했을 때 암 치료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을 최신 핵의학 분자영상 장비인 SPECT(단일광자단층촬영법)로 입증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항암 방사선 치료 효과를 30% 이상 높일 수 있는 병용치료법을 개발했다. 고지혈증 약을 방사면역치료제와 함께 투여해 암 살상력을 30% 가량 높이는 기술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 같은 내용의 김진수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저널 캔서즈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지혈증 약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방사면역치료제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과 함께 투여하면 치료 효과를 3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방사면역치료는 방사선치료 효과와 표적항체에 의한 면역작용 효과가 결합한 치료다. 표적항체를 이용해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해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첨단 방사선 치료다.


아토르바스타틴은 항암표적치료제인 리툭시맙의 암 조직 침투를 용이하게 하고, 산소 농도가 낮아 방사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저산소증 암세포의 치료 저항성 극복을 도와준다.

아토르바스타틴은 항암표적치료제인 리툭시맙의 암 조직 침투를 용이하게 하고, 산소 농도가 낮아 방사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저산소증 암세포의 치료 저항성 극복을 도와준다.


연구팀은 림프종 암에 걸린 쥐를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 단독투여군,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아토르바스타틴 병용투여군으로 나눠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으로 치료 효과를 비교 관찰했다. 이 결과, 병용 투여 쥐는 종양에 침투되는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이 단독투여군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종양 살상효과도 단독투여 했을 때 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했을 때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암세포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히프1 유전자(저산소증 유도인자)가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토르바스타틴이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알엔에이346를 늘리면서 암세포가 저산소 환경에서 견뎌낼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암세포는 증식하는 과정에서 쉽게 저산소증 상태가 된다. 다만 저산소증에 처한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살아 남아 악성도를 높인다. 이는 방사선 치료를 견뎌내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김진수 박사는 "이번 병용치료 효과 입증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상용화를 앞당겨 국내 난치성 암환자들이 빠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5181030513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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