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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치료제,아침식사와 병용시 효과↑"〈美 시카고대〉

돌손 0 5,485 2018.04.05 06:52
"전립선암치료제,아침식사와 병용시 효과↑"〈美 시카고대

  • 이경숙 기자
  • 승인 2018.04.03 07:05


[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전립선암 환자가 아침 식사를 하고 전립선암치료제 ‘아비라테론아세트산(Zytiga)’을 복용하면 효과가 증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비라테론아세트산은 남성호르몬이 생성되는 3가지 소스(고환ㆍ암세포ㆍ부신)를 모두 차단해 테스토스테론을 0에 가깝게 떨어뜨려 전립선암의 생성을 막는다.

아비라테론아세트산은 권장 1개월 복용량이 8000~1만1000달러에 이르는 값 비싼 약이다. 전립선암 환자들은 통상 2~3년간 복용하기 때문에 치료비용이 수십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

소화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프레드니손(prednisone)을 병용해야 한다. 250mg 알약 4개를 섭취한 식후 2시간 이후에 복용해야 하며 최소 1시간 동안 음식물을 삼켜서는 안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약이 환자에게 불편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 등 여러 면에서 낭비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은 아비라테론아세트산을 사용하는 데 더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무작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미 이 약이 일종의 ‘음식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이 효과는 적절한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력이 높아져 혈류에 들어가는 약물의 양을 배가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현재 권고 사항과 같이 공복 상태에서 매일 아침 1000mg 4개를 복용케 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저지방 아침식사와 함께 250mg 하나만 섭취했다.

두 그룹 모두에서 증상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무진행 생존율이 약 8.6개월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립선암의 표지자인 전립선특이항원 (PSA) 수치는 저용량 그룹이 권장 복용량 그룹보다 약간 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00cal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현재 권고되고 있는 식후 2시간 이후에 복용에 비해 약 4~5배의 양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25cal 식사와 병용 섭취하면 흡수율이 10배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아비라테론아세트산을 복용하면 환자당 최대 3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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