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호르몬제 의료보험적용 청구서 회신

별첨  1,2  회신 내용참조 바랍니다표지 와 전체 4매이나 용량이 커서 올리지 못해필요한 2매만 올립니다

  * 2차호로몬제 1차의료보험 적용 청원에 대한 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낸 민원처리결과에 대한 불만족사유를 11월 14일 재청원한 내용입니다

    귀원의 번창하심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 귀원께서 보내주신,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보내주신 답변은 현재의 답답한 상황에 대한 설명일 뿐, 구체적인 조치나 계획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전립선암 환자를 대표하는 우리 단체로서는 만족하기 매우 힘듭니다.

2. 2차 호르몬제 신약(엑스탄디, 자이티가)이 모두 국내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적응증 허가를 받고 있는 데, 고령의 환자들이 견디기 힘든 화학요법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보험급여가 되거나, 어떤 약은 그 조차도 안된다고 하니, 하루하루 목숨을 담보하며 살아가는 전립선 환자로서 납득하기 어려울 따름입니다.

3. 유방암과 같은 여성암에 대해서는 신약들이 건강보험 적용이 적용된다는 뉴스를 자주 봅니다. 같은 암 환자로서 그 분들의 치료에 관한 좋은 소식은 저희도 반가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여성들에게는 그렇게 많은 혜택을 주면서, 우리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남성 암 환자들은 그렇게 해주지 않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점잖게 조용히 있는 우리 아버지들은 우선 순위에 밀려, 소외 당하는 건 아닌가 하는 자괴감 마저 듭니다.

4. 비급여 항목을 점차 없애 나가겠다는 정부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는 저희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입니다. 협상이 되지 않은 약제의 경우 환자에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심평원에서 직권으로 상정할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해당 제약사와는 본 건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으신 지요?

5.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화학요법 이후에나 2차 호르몬제를 처방할 수 있다는 것은 앞뒤가 바뀐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도세탁셀을 사용하기 전에 2차 호르몬제 신약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화학요법 부작용에 대한 부담도 적을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와 삶의 질도 훨씬 좋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인 듯 합니다.

6. 앞선 청원서에도 말씀드렸지만, 외국(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와 미국과 유럽 비뇨기과학회(AUU, EUA))의 의료 가이드라인에는 거세 저항성암 초기단계에서 2차 호르몬제 신약(엑스탄디, 자이티가)과 기존 항암제(도세탁셀)까지 3가지 약제를 1차 치료 옵션으로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에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이들 3가지 모두를 잘 조합하여 최선의 치료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7. 저희 전립선암 환우들은 2차 호르몬제 신약의 급여 적용이 우리들의 목숨을 지킬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가능하다면 심평원 약제관리 실장님과 직접 만나 면담을 하고 싶습니다. 직접 찾아 뵙고 절박한 저희들의 심정을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