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간이사랑방

홈 > 협회사랑방 > 간이사랑방

간이사랑방

돌손 0 2,999 2022.01.05 17:38
정부 “암 환자 등 면역저하자 4차접종 검토···일반국민은 미정”
민서영 기자입력 : 2022.01.04 15:24 수정 : 2022.01.04 15:37

“2~3차 접종에도 항체 형성 안 되는 경우 있어”
질병청, 이달 중 접종 대상·시행 시기 논의 예정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중림동주민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중림동주민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4일 암·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의 경우 2차 또는 3차까지 백신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어, 이분들에 대한 추가 접종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만성 백혈병,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암 등을 앓거나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이들은 2차 접종을 맞아도 코로나19 항체가 잘 생기지 않아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부스터샷)을 시작했고, 약 100만명이 맞았다. 정부가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결정한다면 3차 접종 이후 90일 지난 시점인 2월쯤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면역저하자의 4차 접종이 일반인의 3차 접종과 내용적으로 동일하다고 설명한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미국은 1~3차 접종을 기본접종으로, 4차 접종을 부스터샷으로 부른다”며 “4차 접종이 두번째 부스터샷과는 다르다는 걸 인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사실상 3차 접종까지 기본접종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 대상과 시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고령층과 일반인의 4차 접종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일반인에 대해선) 현재 4차 접종을 할지 말지 등도 미정”이라며 “지금 3차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기이고, 특히 앞으로 우세종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에 대해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효력이 있을지 추가 분석도 필요하기 때문에 4차 접종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외국 사례들을 검토하면서 관찰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추가접종을 시작했던 이스라엘이 4차 접종을 하겠다고 나섰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은 4차 접종에 다소 신중한 편이다.



원문보기:
https://www.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201041524001

Comments